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LX세미콘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9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5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늘었다. 순이익은 830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LX세미콘이 달성한 영업이익 1096억원은 역대 2분기 중 최대 규모다. 2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도 사상 처음이다. 매출 역시 분기 최대 기록이다.

LX세미콘 관계자는 "2분기는 OLED 및 하이엔드 LCD향 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개선됐다"며 "영업이익은 R&D 및 판관비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LX세미콘의 연매출 2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1842억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38.5% 늘었다. 하반기 매출 9000억원만 기록해도 연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하다.

LX세미콘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3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4% 증가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