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2분기 케이블TV와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 효과로 호실적을 거뒀다.

LG헬로비전은 5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7% 증가했다.

LG헬로비전 사옥 외벽/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 외벽/ LG헬로비전
총 17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홈 부문 분야별 매출액은 TV(1366억원), 인터넷(303억원), 인터넷전화(33억원) 순이다. 알뜰폰사업(MVNO) 매출은 409억원이며, 이 중 서비스수익은 378억원 규모다. 단말기 수익은 31억원이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629억원이다.

LG헬로비전 측은 호실적의 요인에 대해 타사 대비 저렴한 요금제로 고객 선택을 많이 받았고, 알뜰형 케이블TV 결합상품과 U+아이들나라 시너지 등을 통한 가입자 증가가 매출 호조세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상반기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영업수익∙영업이익 등을 동시에 개선하며 견실한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며 "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자사 핵심 유통채널로 성장한 디지털 채널의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