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2022년도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이었던 서머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8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캐리백에 대한 자발적 회수 절차가 진행되며, 회수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와 SSG닷컴 등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서머 캐리백은 현재까지 38만개, 전체 물량의 36%가 회수됐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 SCK컴퍼니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 SCK컴퍼니
이번 리콜과는 별도로 스타벅스는 9일부터 22일까지 17개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 교환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상 신청 및 접수를 진행 중이다. 해당 소비자는 대체 증정품인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내로 수령할 수 있으며, 보상 증정품은 제작이 완료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증정해 나갈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을 방문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교환 일정을 기존 8월 31일에서 리콜 종료 기간인 10월 11일까지로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회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해 진행한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접수한 주소로 방문해 회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리며, 무상 택배 도입 등 투명하고 신속한 후속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향후, 품질 관리 조직 확대 및 전문 인력 채용,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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