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가 자동차의 틴팅(일명 썬팅)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차량 내부가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훤히 보이는 것이다. 이런 성질을 악용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폰 카메라 기능이 차량 내부 귀중품을 확인하기 위한 신종 범행도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멤피스 경찰은 "창문의 색조가 얼마나 어두운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휴대폰을 창문 가까이에 대면 내부를 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매체가 실험을 직접 진행한 결과, 검게 코팅된 차량 창문도 휴대폰 카메라가 쉽게 투시를 했다. 마치 틴팅이 없는 듯 선명하게 보였다.
멤피스 경찰은 "자동차 절도는 이 도시에서 가장 비폭력적인 범죄 행위다"며 "차량 안에 총을 두고 온 경우 차량 내부 상자나 금고에 총을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차량을 잘 잠그고 조명이 좋은 곳에 주차할 것, 자동차 경보기를 확인하고 집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 등을 조언했다.
공준호 기자 junok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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