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아이폰14 출시를 앞둔 가운데 10세대 아이패드, 애플워치8 시리즈, 에어팟 프로 2세대 등 스마트폰 이외의 제품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 해외 IT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은 가을 이벤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가능한 한 많은 새로운 항목을 선보인다"며 "주력 제품은 아이폰이지만 다른 보완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서도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8 시리즈 예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애플워치8 시리즈 예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우선 차세대 애플워치 시리즈인 '애플워치8'이 9월 새롭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 라인은 전작과 비교해 큰 디자인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애플워치 프로' 라인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프로 모델은 티타늄으로 예상되는 견고한 소재의 케이스를 차용할 것으로 보인다. 야외 스포츠 등 보다 활동적인 이들을 위해 내구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일부 보도에서는 프로모델의 가격이 900달러(약 117만원)부터 시작된다고 예측했다. 이밖에 스탠다드와 프로 모델 내부에는 최초로 체온측정 기능을 도입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패드는 9월 이벤트 기간에 자주 등장하는데 애플의 제품발매 계획에 따라 9월이나 올해 말 이벤트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급형 아이패드인 '10세대 아이패드'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올 수 있다"는 루머가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다만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관련해서는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어팟 프로 모델에서는 애플이 지금까지 채택해 온 '콩나물'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애플인사이더는 "에어팟 3세대가 나온 상황에서 이제는 에어팟 프로 새 제품이 출시될 시기다"며 "(현재까지 나온)루머들이 가리키는 바도 이같은 사실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바라봤다. 출시가 예상되는 '에어팟 프로 2세대' 제품은 기존 에어팟 시리즈들과 다르게 '줄기(이어폰의 밑단 부분) 없는' 디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망했다. 이밖에 무선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 역시 새 버전이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루머에 따르면 일부 변경사항이 있지만 기능 업데이트보다는 새로운 색상 옵션을 추가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큰 기대는 보이지 않았다.

공준호 기자 junok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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