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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동영상 광고에 내 데이터가 쓰인다'...스마트폰 사용자 65% 몰랐다

입력 : 2016.12.07 14:36:03


유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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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민(33세) 씨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그는 한시간 가량 걸리는 출근길에 항상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한다. 원하는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모바일 광고를 거쳐야 하는 것이 불편했지만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경민씨처럼 15초 분량의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보기 위해서는 8MB의 데이터가 소모되지만 이를 아는 사용자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가 이중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 중 65%는 동영상 광고에 데이터가 소비된다는 점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 조선일보DB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및 동영상 광고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65%의 소비자가 모바일 광고 시청시 데이터 소모량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2%만 데이터가 소모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HD(720p)급 화질의 동영상 광고는 초당 약 0.9MB의 데이터가 소모된다. 480p의 동영상이라 할지라도 초당 0.5MB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15초 광고를 보기 위해선 최소 8MB의 소비자의 데이터가 소모된다는 뜻이다.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은 광고 수익을 올리는 쪽에서 부담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고 또한 소비자가 이용하는 콘텐츠인만큼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6.6% 불과한 반면 광고 수익을 올리는 쪽에서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82.8%에 달했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광고 시청 데이터를 부담하는 것을 부당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동영상 사이트 이용시 불만족 요소로 긴 광고시간은 37.1%를 차지했다. 이는 영상버퍼링(38.6%)와 크게 차이가 발생하지 않아 동영상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소연 측은 "긴 광고시간에 대한 불만은 컨텐츠의 다양성이나 영상 화질과 같은 요소보다도 월등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동영상 사이트는 1위가 유튜브로 나타났다. 유투브는 74.3%로 네이버 TV캐스트(17.7%)를 크게 앞섰다.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송 다시보기 콘텐츠가 네이버TV캐스트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선호도가 높은 것은 유튜브의 광고가 5초로 네이버(15초)보다 짧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녹소연은 "필요 이상으로 긴 광고시청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며 "소비자의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을 보상해주는 리워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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