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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모바일 AP 자체개발 대열 합류…中 반도체 독립 행보 가속

입력 : 2017.03.02 07:00:00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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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으며, 애플·삼성·화웨이에 이어 네 번째로 자체 AP를 보유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됐다.

▲샤오미의 신제품 중저가 스마트폰 ‘미 5C’ / 샤오미 제공

최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 경쟁력 확보에 혈안이 된 중국이 AP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堀起)가 본격적으로 거세질 전망이다.

샤오미는 28일(현지시각) 중국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자체 개발한 AP '서지(Surge) S1'과 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 '미 5C'를 공개했다.

샤오미가 이날 선보인 '서지 S1 AP'는 ARM 코어텍스(Cortex)-A53 아키텍처 기반의 2.2GHz 옥타코어 64비트 프로세서와 말리(Mali)-T860 쿼드코어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다. 성능은 퀄컴의 보급형 AP 스냅드래콘 625와 대만 미디어텍의 P20, P10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그동안 고급형 스마트폰에는 퀄컴 AP를,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미디어텍 AP를 썼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서지 S1 AP의 제원. / 샤오미 제공

서지 S1 AP를 탑재한 신제품 미 5C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해당한다. 샤오미는 미 5C를 3월 3일부터 중국에서 1499위안(24만원)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모바일 AP를 자체 개발하기 위해 베이징 파인콘 일렉트로닉스(Beijing Pinecone Electronics)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는 2014년 11월 중국 국영 통신사인 다탕(Datang)의 자회사 리드코어 테크놀로지(Leadcore Technology)로부터 1억3000만위안(218억원)을 주고 모바일 AP 기술을 인수했다.

중국 정부도 샤오미의 자체 AP 개발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서지 S1 AP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자금이 투입됐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샤오미는 구체적인 정부 지원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레이 쥔 회장의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에는 '정부 지원에 감사한다'는 문구가 삽입돼 있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수입 국가로 부상하면서 외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10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해외 기업 인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국영 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은 2015년 미국 마이크론 인수에 실패한 이후 웨스턴 디지털의 지분 15%와 래티스 반도체의 지분 6%를 인수하는 등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관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인수전에도 전면에 나서고는 있지 않지만,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오미는 자체 AP 개발을 통해 최근 위기를 맞은 스마트폰 사업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다. 샤오미는 2015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듬해 단숨에 5위로 추락했다. 샤오미의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9%로, 2015년 15.1% 대비 6.2%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기간 동안 오포는 시장 점유율을 2015년 8.2%에서 2016년 16.8%로 급상승하며 샤오미와 정반대의 행보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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