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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中에 10조원 들여 LCD공장 설립...美공장도 저울질

입력 : 2017.03.02 14:17:30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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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이 중국 남부 광저우에 610억위안(10조13221억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설한다. 애플 아이폰 등을 위탁 생산하며 덩치를 키운 폭스콘은 지난해 샤프를 인수한 이후 제조업체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광저우에서 초대형 TV패널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폭스콘은 2019년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매달 9만장, 연간 920억위안(15조2812억원)에 해당하는 초고화질 TV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폭스콘은 성명에서 "건강 관리, 교육 및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이 중국 광저우에 610억위안(10조13221억원)을 투자해 대형 TV패널 공장을 짓는다. / 조선DB

중국은 샤프가 만든 TV를 가장 많이 찾는 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를 기점으로 폭스콘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샤프TV 판매량이 몇 배 증가했다. 폭스콘은 샤프가 두 달전 출시한 최신 스마트TV를 중국에서만 3월말까지 100만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콘은 현재 중국에 수백개의 상점도 짓고 있다.

궈타이밍 폭스콘 최고경영자(CEO)이자 모회사 홍하이 그룹 회장은 "광저우 정부 관료들의 카리스마와 정책을 보고 이곳을 택했다"며 "광저우는 효율성을 가진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해쉬(David Hsieh) IHS 마킷 애널리스트는 "광저우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샤프를 이용해 소비자용 전자제품을 판매하려는 궈 회장의 장기 전략과 일치한다"며 "광저우 공장은 샤프가 대형 패널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폭스콘은 생산 단가가 더 싼 지역이 있다면 중국이 폭스콘의 주요 제조기지임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이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지난해 폭스콘이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인수한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문은 베트남에 공장이 있다.

폭스콘은 미국에도 평면 패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폭스콘은 1월 샤프와 70억달러(7조9954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공장을 미국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궈 회장은 미국 정부가 폭스콘 회사를 유치하기 위해선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주정부가 폭스콘을 유치하길 원한다면 광저우에 와서 배우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동안 LCD TV 수요는 정체된 반면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LCD 패널 가격은 하락했다. 하지만 건강 관리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하면서 LCD 패널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 공급체인 컨설턴트(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에 따르면 65인치 이상의 스크린 출하 대수는 2020년까지 2800만대로 거의 3배, 55~60인치는 75% 증가한 65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WSJ은 "광저우 공장 신설과 도시바 반도체 매각 입찰은 폭스콘이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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