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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리뷰] "조금 투박한 게 매력"…정통 SUV 표방한 쌍용차 'G4 렉스턴'

입력 : 2017.04.03 09:01:22


정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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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차량(SUV)의 명가로 불린다. 1980년대 한국 자동차 시장의 유일한 SUV 모델인 '코란도'를 선보인 쌍용차는 이후 1990년대 '무쏘', '뉴 코란도'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SUV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2001년 '대한민국 0.1%'란 슬로건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렉스턴'은 쌍용차 SUV 라인업의 정점을 보여줬던 대형 SUV 모델이다. 렉스턴은 코란도와 무쏘를 통해 쌓아 온 쌍용차의 기술력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이었다. 렉스턴은 출시 이듬해인 2002년 4만7400여대가 팔리며 쌍용차의 중흥을 이끌었다.

이후 렉스턴은 수 차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변경을 거치며 명맥을 유지했지만, 1세대 렉스턴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판매 하락세가 이어졌다. 렉스턴W은 2016년 5260대가 팔리며 쌍용차의 인기 모델인 티볼리(5만6935대)의 10분 1에 불과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 뼈대부터 바꾼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

쌍용차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신차 'G4 렉스턴'을 통해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정통 SUV의 본연의 가치로 새롭게 부활한 프리미엄 SUV'로 정의했다.

G4 렉스턴은 기존 렉스턴을 떠올리기 어려울 만큼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쌍용차는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차대부터 디자인, 파워트레인, 첨단 사양까지 렉스턴의 모든 것을 바꿨다.

▲2017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쌍용차 G4 렉스턴. / 정치연 기자

쌍용차가 강조하는 G4 렉스턴의 가장 큰 강점은 '프레임 바디' 방식으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최근 출시된 대다수 SUV들은 차대와 차체가 하나로 결합된 '모노코크 바디'로 설계됐다. 프레임 바디는 차대 위에 차체를 얹는 방식으로, 모노코크 바디보다 강성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우수해 오프로드 등 험로 주행에 유리하다.

G4 렉스턴의 프래임 바디는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초고장력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QUAD FRAME)'으로 명명됐다. 쿼드프레임은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적용하고 효율적인 설계로 경량화를 실현했다. 아울러 차체 81.7%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 활용 비율을 높였다.

▲G4 렉스턴의 차체는 기존 렉스턴보다 크고 넓어졌다. / 정치연 기자

◆ 최신 기술력 집약, 정통 SUV로써 충분한 경쟁력

G4 렉스턴의 차체는 기존 렉스턴보다 크고 넓어졌다. 차체에 대한 상세 제원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웅장함이 느껴질 만한 크기다. 차체를 둥글게 다듬어 세련미를 강조했던 렉스턴W와 달리 G4 렉스턴은 각진 디자인으로 다소 투박함이 묻어난다. 차고도 상당히 높다. 차체 B필러 부분에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손잡이가 달려있을 정도다.

전면은 날개 형상의 그릴이 헤드램프를 감싸는 형상이다. 측면은 한국 SUV 모델 중 가장 큰 크기인 20인치 휠을 장착했다. 워낙 차체가 큰 탓에 휠이 크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LED 리어램프를 적용한 후면은 다소 평범한 인상이다. 후면 중앙에는 쌍용차 엠블럼 대신 G4를 상징하는 날개 형상의 엠블럼을 부착했다.

▲G4 렉스턴의 실내. 프리미엄 SUV답게 실내 소재도 고급스럽다. / 쌍용자동차 제공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는 무척 여유롭다. 어느 좌석에 앉아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모두 넉넉한 편이다. 프리미엄 SUV답게 실내 소재도 고급스럽다. 최고급 나파 가죽을 사용한 시트는 퀄트 스티치 라인을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9.2인치에 달하는 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G4 렉스턴은 정통 SUV를 표방한다. / 쌍용자동차 제공

파워트페인 정보는 일부만 공개됐다. G4 렉스턴은 신형 E-XDI220 LET 2.2리터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애초 알려진 가솔린 엔진 등의 탑재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G4 렉스턴의 4트로닉 파워드 구동 방식은 후륜을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사륜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방식을 채택했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소형 SUV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G4 렉스턴은 정통 SUV를 표방한다. 무거운 무게로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로 여겨졌던 프레임 바디를 부활시켰고, 더 큰 차체와 각진 디자인으로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디자인에서 투박함이 묻어나지만, 이런 특성을 지닌 차량을 선호하는 수요층도 분명히 존재한다. G4 렉스턴의 경재력이 충분해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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