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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1위가 업계 1위로 둔갑?…숙박O2O 1위 주장하던 ‘여기어때’ 실체보니

입력 : 2017.04.17 11:43:26


박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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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O2O 1위 기업을 주장하던 여기어때가 매출 실적에서 오히려 경쟁사인 야놀자보다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제출된 숙박 O2O 기업 2016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매출 격차는 3배 가까이 차이났다. 야놀자가 연결기준 700억원대를 기록한 반면 여기어때는 200억원대 실적에 그쳤다. 업계 1위라고 그동안 자부하던 여기어때의 주장이 무색해지는 결과다.

▲숙박 O2O 선두기업 이수진 야놀자 대표(왼쪽)와 2위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 대표. / 박철현 기자

◆ 야놀자 연결 기준 758억원 매출...여기어때 246억원 매출에 그쳐

야놀자는 2015년 392억원에서 2016년 연결기준 758억원의 매출로 94% 성장율을 기록하며 숙박 O2O 1위 기업임을 확인시켰다. 후발주자였던 여기어때는 2015년 8300만원 에서 지난해 246억원으로 매출이 크게 올랐지만 야놀자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실적을 뺀 개별 실적에서도 야놀자는 여기어때의 매출을 앞섰다. 야놀자는 337억원의 매출 실적을 냈다. 여기어때는 연결 자회사를 현재 두고 있지 않다.

이익 부분 역시 두 회사의 명암이 확연히 갈렸다. 지난해 두 회사 모두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여기어때가 야놀자에 비해 4배 가량 더 많은 손실을 냈다. 야놀자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3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반해 여기어때는 1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 여기어때 MAU 1위?...광고선전비로 1위

광고선전비는 여기어때가 경쟁사 야놀자와 비교해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 벌어놓고 더 많은 광고비를 책정해 마케팅을 벌인 셈이다. 광고선전비는 생산자가 상품,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려고 소비자에게 광고하거나 선전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여기어때의 광고선전비는 2015년 68억원이었던 것이, 2016년에는 222억원으로 154억원이 증가했다. 야놀자의 광고선전비는 2015년 110억원에서 지난해는 소폭 증가한 126억원으로 확인됐다. 여기어때는 야놀자보다 100억원 더 많은 광고선전비를 투입해 여기어때가 1위라고 매번 주장하던 MAU(Monthly Active Users) 사용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MAU를 바탕으로 숙박 O2O 1위를 주장하는 여기어때. / 여기어때 제공

MAU는 한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숙박 O2O의 경우 브랜드보다는 숙박 가격이 저렴할 수록 이용자들의 사용량이 많아진다. 즉 이벤트 및 할인 쿠폰 등 광고선전비를 더 많이 투입시킨 여기어때에 이용자가 몰리며 한달 사용자 수치도 끌어올린 셈이다.

숙박 O2O 업계 한 관계자는 "숙박 앱 시장의 경우 가격이 제일 저렴하면서 깨끗한 방을 찾는 이용자가 다반사다"며 "업계 1위라고 주장하던 여기어때도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종합적인 실적을 근거로 1위 기업이 누구인지 확인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지형 여기어때 홍보 이사는 "우리는 매출로 1위라고 주장한 적은 없다"며 "여기어때는 이용자수 및 거래액, 1만5000곳의 제휴점수과 5만여개 숙박정보수 등이 경쟁사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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