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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전기+하이브리드로 리터당 65km 달려

입력 : 2017.04.19 07:00:00


정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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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비 리터당 65km. 평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정체가 반복되는 서울 올림픽대로와 자유로 70km 구간을 전기와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모터) 모드로 달린 결과다.

연비는 자동차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배출가스까지 줄일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다. 도요타는 20여년 전부터 연비와 배출가스 저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하이브리드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프리우스 프라임'은 전기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는 프리우스 라인업의 최신작이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집약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신행주대교를 왕복하는 70km 구간을 달려봤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내 전기차 충전 공간에서 충전 중인 프리우스 프라임. / 정치연 기자


◆ 살아 움직이는 듯한 디자인…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차량 정보 전달

프리우스 프라임을 타고 도로에 나가니 사람들이 힐끔거리는 게 느껴졌다. 디자인이 워낙 독특해서다. 도요타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킨 룩(Keen Look)를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LED 전구만으로 구성된 헤드램프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날카로운 눈빛을 지녔다. 그릴과 범퍼 부분에도 여러 선과 면이 겹치도록 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연출한다. 트렁크를 여는 해치 부분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하는 등 차량 곳곳에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인 점도 주목된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실내 모습. 대시보드 상단과 중앙에 차량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했다. / 정치연 기자


▲프리우스 프라임의 변속기. 우측에 하이브리드, 전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 정치연 기자

인체 공학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는 실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실내 중앙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앞 유리창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버튼도 최소화해 조작이 간편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속도 등의 차량 정보를 운전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주며, 실내 중앙의 4.2인치 트윈 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보를 표시한다.

실내에 자리한 세 개의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이 모든 기능을 확인하느라 운전자 시야를 오히려 뺏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우스 프라임이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고 있다. / 한국도요타자동차 제공

◆ 놀라운 연비의 비결은 전기 모드…연료 없이 40km 달려

이날 시승에서 리터당 65km의 평균 연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전체 시승 구간 70km 중 40km를 완충 시 연료가 필요 없는 전기 모드로 달렸기 때문이다.

시동 버튼을 누르고 전기 모드를 사용해 주행을 시작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가스 인젝션 히트펌프 오토 에어컨, 8.8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탑재해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모드로만 최대 40km를 달릴 수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엔진룸 내부 모습. / 한국도요타자동차 제공

잠실에서 올림픽대로 중간 지점까지 전기만을 사용해 달려봤다.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충전된 전기만을 사용해 주행하자 계기판상에 리터당 99.9km라는 연비가 표시된다. 계기판이 표시할 수 있는 최대 연비다.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40km 미만이라면 연료를 아예 사용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전기 모드의 가속력은 기대 이상이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최고출력을 뿜어내는 전기차 특성상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 넘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바퀴의 운동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해 다시 전기 모드 주행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브레이크는 살짝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전기와 하이브리드 함께 사용해 서울 도심 70km 구간에서 리터당 65km의 연비를 기록했다. / 정치연 기자

잠실로 돌아오는 자유로 구간에서는 전기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사용해 주행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해 122마력의 최고출력과 14.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기 모드에 비해 가속력은 다소 부족한 느낌이지만,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큰 이질감 없이 부드럽게 가속을 진행한다.

공인 연비는 한국에 시판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높다. 복합 연비는 CS모드(하이브리드) 기준 리터당 21.4km, CD모드(전기) 기준 kWh당 6.4km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23g에 불과하다. 이날 70km 구간을 주행하고 계기판에 표시된 평균 연비는 리터당 65km였다. 전기 모드로 40km, 하이브리드 모드로 30km를 주행한 결과다.

▲프리우스 프라임이 충전 중인 모습. / 한국도요타자동차 제공

◆ 우수한 연비에 세제 혜택까지…충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프리우스 프라임은 뛰어난 연비에 친환경차에 주어지는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가격은 4830만원으로 취등록세 혜택 최대 270만원에 정부 구매 보조금 500만원을 적용하면 4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성능을 100% 활용하려면 별도로 전기를 충전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약점이다. 공용 충전기가 도심 곳곳에 생겼다지만 여전히 불편한 게 사실이다.

충전은 완속 전용 충전기나 가정용 220V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전기차 전용 충전기로 충전(완속 충전)할 때 걸리는 시간은 2시간30분, 220V로 충전할 때는 4시간30분이 걸린다. 전용 충전기를 설치할 주차 공간만 확보된다면 프리우스 프라임을 선택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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