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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굴기 막기 나선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금 조사 강화

입력 : 2017.06.14 17:42:16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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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필수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실리콘밸리로 유입되는 중국 투자 자금 조사를 강화할 전망이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전∙현직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를 검토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한을 강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미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CFIUS의 검토를 받지 않는 선에서 미국 첨단 기술 기업에 접근 중이다. 중국 자금은 합작 투자, 소수 지분 보유, 벤처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기업을 파고든다.

▲중국의 커제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5월 23일 1국을 하는 모습. / 유튜브 갈무리

특히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분야 투자를 늘렸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개발한 최첨단 기술이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전략 사업 육성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시장조사업체 로디움 그룹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미국에 456억달러(51조2772억원)를 투자하며 직접투자 1위 국가에 올랐다.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미국 내 투자는 220억달러(24조7390억원)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100% 증가했다.

지난 5월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미국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 수 앞서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중국 투자자가 미국 인공지능 관련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7억달러(7854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NYT는 "중국이 AI 분야 주요 선수로 올라섰다"며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한 발짝 뒤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의 트럼프 정부 관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약탈적 관행에 비춰볼 때 CFIUS가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안녕·안보를 지킬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CFIUS는 재무부를 수석으로 국방부·법무부·국토안보부·상무부·에너지부 등 대표를 포함해 총 9명의 상임 이사로 구성된다. CFIUS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중국 자본의 미국 반도체 기업 인수 시도를 막았다.

미국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은 CFIUS에 해외 자금의 미국 기술기업 투자를 막을 권한을 부여하는 개정 법안 초안을 마련 중이다. 개정안에는 CFIUS가 미국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국가의 투자자가 미국 내 투자를 할 때 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로이터는 "일각에선 미국이 해외 투자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하더라도 기술 유출은 막기는 커녕 오히려 중국의 경제적 보복 조치만 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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