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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에 당한 호스팅 업체, 회사 매각해 해커와 13억원에 복구 협상

입력 : 2017.06.14 19:34:28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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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에 감염돼 폐업 위기를 맞은 웹 호스팅 기업 '인터넷나야나'가 회사 매각을 불사하고 해커와 13억원에 데이터를 복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황칠홍 인터넷나야나 대표는 1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커와 협상을 진행해 타결했다"며 "13억원 정보의 비용을 지불해 복호화 키 값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이체 한도 증액, 비트코인 환전 등 비용 지불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복호화 키를 받는대로 각 서버별 상세한 복원 일정에 대해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칠홍 인터넷나야나 대표가 14일 게재한 공지글. / 인터넷나야나 갈무리

인터넷나야나는 10일 자사의 서버 153대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해당 서버에 상주한 고객 인터넷 홈페이지의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됐다. 여기에는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소 쇼핑몰, 인터넷 매체 등도 포함돼 서비스 운영 불가에 따른 경제적 피해 등 큰 후폭풍이 일었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저장공간 내 주요 파일들이 암호화돼 쓰지 못하게 된다. 해커는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복구해주지 않겠다고 협박하는데, 실제로 돈을 내더라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애초 해커는 복구 비용으로 50억원쯤을 요구했다. 황 대표는 수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13일에는 18억원까지 몸값을 낮췄고, 이날 최종적으로 13억원에 합의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현재 제가 백방으로 알아본 현금 자산은 4억원이고, 회사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몇몇 업체에 제안을 해 얼마까지 가능한지 법인지분 매각도 알아봤다"며 "어려운 상황이라 매각 또한 쉽지 않아 시간이 걸렸으며, 8억까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최종 합의금인 13억원은 황 대표의 융통 자산인 4억원에 인터넷나야나 인수를 제안한 업체의 지분을 담보로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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