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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필름, 부활의 날갯짓...코닥·롤라이·로모 등 생산 재개

입력 : 2017.07.06 14:40:31


차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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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에 밀려난 아날로그 필름이 재조명받고 있다. 필름 제조사 코닥, 올드 카메라 제조사 롤라이와 로모그래피를 시작으로 조르키, 시네스틸 등 관계사들이 다양한 규격의 아날로그 필름을 출시하고 있다.

▲코닥 엑타크롬 필름 로고. / 코닥 홈페이지 갈무리

코닥 엑타크롬 필름은 1940년대부터 출시된 베스트셀러로, 입자가 부드럽고 실제와 유사한 발색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코닥이 파산하면서 이 필름은 2012년 단종됐다. 파산을 딛고 일어선 코닥은 엑타크롬 필름을 2017년 4분기 다시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 필름은 35mm뿐 아니라 코닥 시네마 카메라 슈퍼 8용 영화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코닥 엑타크롬을 시작으로 아날로그 필름이 잇따라 부활했다. 컬러 필름 외에 흑백을 비롯한 특수 컬러 필름도 여럿 발표됐다. 로모그래피는 적외선 필름을 연상케 하는 붉은 색조의 35mm 필름 '로모크롬 퍼플'을 재출시했다. 디지털 이미징 시대에 높아진 소비자들의 안목을 만족시키기 위해, 로모그래피는 이 필름의 입자를 선명하게 가다듬고 붉은 색조의 질감을 높였다.

▲조르키가 발표한 흑백 필름. / 조르키 포토 블로그 갈무리

아날로그 카메라·필름 제조사 조르키(Zorki)는 ISO 100 흑백 네거티브 필름 '조르키 포토 모노'를 7월 내로 출시한다. 이 필름은 부드러운 콘트라스트와 불규칙한 입자를 나타내 클래식 필름의 색상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ISO 50 혹은 ISO 400까지 감도 증감도 자유롭다.

독일 카메라 제조사 롤라이 역시 아날로그 필름 신제품 '바리오크롬 135-36'을 발표했다. 이 필름은 중형 필름 수준의 해상력과 온화한 색조를 갖춘 ISO 320 필름이다. 롤라이 바리오크롬 135-36은 7월 3일(현지시각)부터 예약 판매되며 한달 후 배송된다. 필름 제조사 시네스틸은 중형 120 규격 롤 필름 50D를 선보였다. 이 필름은 최신 중형 카메라의 해상도와 발색을 여유 있게 표현, 인물과 풍경 촬영 시 유용하다.

아날로그 필름은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에 밀려 사장될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아날로그 필름 특유의 발색, 한장뿐이라는 희소성에 매료된 사용자들이 시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후지필름 인스탁스 즉석 필름은 이전보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화 업계에서도 노출 관용도(밝기를 조절하는 능력)가 높고 다루기 쉬운 필름이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스티븐 오버만 코닥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전문 사진 애호가 중심으로 필름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영화계에서도 제작자의 예술적 비전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아날로그 필름이 각광 받고 있다. 이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가져다줄 고전 아날로그 필름을 다시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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