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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스마트폰 사업 고수하는 이유는 IoT·VC 시너지 때문

입력 : 2017.08.07 07:00:00


유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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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MC사업본부가 9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누적 적자만 1조원을 넘겼다. 올들어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LG전자 입장에서 스마트폰 사업은 다른 사업부문과 시너지가 커 쉽게 접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8월 31일 공개되는 LG V30으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 / 샘모바일 갈무리.

7월 27일 LG전자는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MC사업본부 매출은 2조7014억원, 영업손실은 1324억원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1분기까지만 해도 영업손실 규모를 2억원으로 크게 줄였고, 구원투수로 나선 LG G6가 흑자 전환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LG전자는 MC 사업부문에서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액이 1조원을 훌쩍 넘었다.

9분기 연속 적자 원인은 매년 LG전자가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부진과 여기에 들어간 막대한 마케팅비 영향이 크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프리미엄 모델 판매가 기대치를 못미쳤고 메모리 등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판매가격 인상,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계속된 적자를 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지만, LG전자 관계자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 스마트폰 사업 "절대 못접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고수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 스마트 가전이나 사물인터넷(IoT)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IoT는 사용자와 전자기기가 서로 소통하게 해 주는 기술이다. 즉, 각종 가전제품이나 가스·전기·수도 등 가정의 인프라를 무선 통신으로 제어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대부분의 사람이 24시간 몸에 지니고 다니며 통신을 할 수 있는 기기로, IoT 제품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향후 IoT 가전을 아무리 잘 만들더라도 경쟁사의 제품으로 IoT 제품을 제어하는 등 의존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LG전자가 적극적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 전장사업(VC사업부)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전략도 휴대폰 사업 유지의 이유 중 하나다.

자동차 시장은 최근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자율주행이나 각종 IoT 센서가 결합된 커넥티드 카로 재편되고 있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선정하고 이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폰과 VC사업부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한 셈이다.

특히 LG전자는 과거 초콜릿폰 등을 앞세워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며 꾸준히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왔다. 돈을 못 벌더라도 다른 사업과 연계를 통해 충분히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그 동안 취약 시장으로 꼽혔던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V30를 공개한다. V30는 LG전자 MC사업본부의 새로운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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