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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CD 이어 OLED 넘본다…막 오른 '쩐의 전쟁'

입력 : 2017.08.08 07:00:00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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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이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한국 따라잡기에 혈안이 된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공세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까지 넘볼 기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업체는 OLED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 중이지만,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격차 줄이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플렉시블 OLED 패널 모습.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징둥팡(BOE)·트룰리·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최근 잇달아 OLED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중소형 플렉시블 OLED 패널 제조를 위한 설비 투자에 집중한다.

최근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베젤 크기를 최소화한 풀 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것이다. 플렉시블 OLED 패널은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까지 리지드(평판)보다 플렉시블 OLED 패널에 집중하는 이유다.

BOE는 중국 청두에 준공한 6세대(1500㎜×1850㎜) 플렉시블 OLED 생산 공장에 이어 쓰촨성 몐양에도 추가로 월 생산량 4만8000장 규모의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 공장을 짓는다. BOE가 현재까지 집행한 설비투자액 규모는 총 930억위안(15조5900억원)에 달한다.

트룰리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중국 메이산시와 손잡고 404억위안(6조7700억원)을 투자한다. 트룰리는 우선 중소형 LCD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먼저 짓고, 2018년 월 3만장 규모의 6세대 플렉시블 OLED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가로 세운다.

CSOT는 중국 우한에 있는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 공장에 350억위안(5조8700억원)을 투자했다. CSOT는 중국 내 OLED 경쟁사에 비해 후발주자로 평가받지만, 첫 투자 치고는 과감한 비용을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한국의 OLED 기술, 중국 제조사보다 크게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수 년 전부터 OLED 생산을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중국 업체와 기술 격차를 벌렸다. LCD 분야에서는 중국의 물량 공세에 밀려 출하량 측면에서 턱밑까지 추격 당했다. 하지만 OLED는 LCD와 달리 수율 안정화 등 다년간에 걸친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당분간 중국의 추격이 어려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6년 9조8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상반기에만 벌써 8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까지 충남 아산 지역에 OLED 신규 단지 건설을 검토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용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7월 말 열린 이사회를 통해 파주 P10 공장을 10.5세대(2940㎜×3370㎜) 초대형 OLED와 6세대 중소형 플렉시블 OLED 생산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총 7조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구미 E5, 파주 E6 공장과 함께 P10 공장까지 OLED 생산에 가세하면서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기준으로 월 6만5000장 규모의 OLED 패널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연간 6인치 스마트폰 1억20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최근 몇 년간 10년 전 LCD 패널 공장 증설 경쟁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대규모 OLED 투자를 했으며,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8년 애플의 OLED 패널 공급사 경쟁도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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