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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노린 '디도스' 공격 급증

입력 : 2017.11.15 10:23:42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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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분기 들어 가상화폐 거래소와 같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노린 분산시스템거부(DDoS) 공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랩이 15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디도스 인테리전스 보고서'를 보면, 2분기 디도스 공격 국가는 86개국이었지만 3분기에는 98개국으로 대상국이 늘었다. 중국·미국·한국 등 국가는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고 러시아가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2017년 2~3분기 디도스 공격 대상 국가 순위. / 카스퍼스키랩 제공

컴퓨터에서 다른 종류의 기기로 공격 대상을 돌리는 봇넷도 리눅스 비중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2분기에는 전체 봇넷 중 리눅스 봇넷이 51%를 차지했으나, 3분기에는 70%로 비중이 증가했다.

공격 대상도 다양해졌다. 파이널 판타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칸 카드룸 등 게임 서비스가 공격을 많이 받았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한 공격도 눈에 띈다. 카스퍼스키랩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해당 서비스의 신용 하락을 노리거나 절도를 벌이는 동안 교란 작전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엔터테인먼트와 금융 서비스는 중단 없는 서비스가 비즈니스 생명을 좌우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항상 디도스 공격자가 선호하는 표적이다"며 "디도스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뿐 아니라 평판에 영향을 미쳐 고객이 이탈할 수 있어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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