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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물 투자소식에 비트코인 2000만원으로 '껑충'

입력 : 2018.01.03 16:29:59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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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물' 피터 틸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수십만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2일(이하 현지시각) 10% 포인트(p) 이상 상승하며 2000만원선을 회복했다.

피터 틸은 전자결제업체 '페이팔' 공동창업자이자 페이스북·에어비앤비·스페이스X 등에 초기 투자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피터 틸이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1500만~200만달러(159억8250만~221억31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 코인데스크 제공

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치는 지난 1년 동안 상승하며 피터 틸이 보유한 비트코인 금액은 수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초 1 비트코인 가치는 1000달러(106만5500원)에 불과했으나 개별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한때 2만달러(213만10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비트코인 가치는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피터 틸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트코인 가치는 다시 뛰어올랐다.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일 기준 약 10% 상승한 1만4783달러(1575만1286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최근 떨어지고 있던 비트코인 가격은 3일(한국시각) 오후 4시 기준 2070만원을 뛰어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의 비트코인 등락표. / 빗썸 갈무리

피터 틸은 2017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사람을 휘어잡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지만, 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은 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틸이 기존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처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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