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IT기업 인텔이 평창에 간 까닭은?

입력 : 2018.02.08 11:38:17


최용석 기자

  •  
  •  
  •  
  •  
PC용 CPU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기업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반도체 및 IT 기업인 인텔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그야말로 '올인'이다. 인텔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핵심 기술들이 전부 평창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에 투입되어 시험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인텔은 지난해 6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와 글로벌 올림픽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열리는 모든 올림픽 행사에 인텔의 첨단 IT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그 첫 단추인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인텔에 있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인텔이 강원도 강릉 경포대 인근에 오픈한 ‘인텔 하우스’의 전경 / 최용석 기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적용되는 인텔의 차세대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차세대 5G 통신 기술과 가상현실(VR), 드론 기술이다. 세 가지 첨단 IT 기술이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대회로 만든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특히 인텔은 이번 동계 올림픽 일정에 맞춰 강릉시 경포대 인근에 '인텔 하우스'를 오픈했다. 올림픽 및 주요 참여 기업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5G 통신 기술이 바꾸는 올림픽 중계 기술의 진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5G 통신 기술이 접목된 국제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열린다. 국내 통신사인 KT와 손잡은 인텔은 자사의 5G 기술을 토대로 이번 올림픽에 고속의 무선 네트워크망을 구성, 방문자들에게 기가비트급 속도의 무선 데이터 통신 서비스와 지연 없이 주요 경기들을 고화질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의 5G 스트리밍 중계 서비스의 테스트 시연 시스템 / 최용석 기자

5G 통신 기술은 인텔이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대량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5G 통신 기술은 이동통신 부문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무인 드론, VR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5G 기술을 활용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다양한 방법으로 경기 실황 중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크로스컨트리나 바이애슬론처럼 광범위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종목의 경우 선수의 몸에 착용된 라이브 카메라로 선수 시점에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나 상공에서 드론으로 경기장 전체를 조망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모습을 5G 통신 기술로 전송받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한다.

▲작지만 강력한 성능으로 5G 네트워크로 주고 받는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및 중계하는 인텔 기반 베이스 스테이션 시스템 / 최용석 기자

실시간 영상 데이터가 기가비트급 통신 속도를 지원하는 인텔의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과 부근의 FlexRAN 기술을 포함한 베이스 스테이션을 거쳐 인텔의 통합 클라우드로 전송되면 인텔의 클라우드 서버가 고화질 비디오를 엣지 네트워크에서 5G로 처리해 시청자들에게 즉시 스트리밍 송출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경기장의 생생한 모습을 거의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안방에서 경기 실황을 생생하게...VR로 즐기는 동계올림픽

차세대 5G 통신 기술과 더불어 인텔이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기술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각종 스포츠 경기의 'VR 실황 중계'다.

▲인텔의 트루 VR 전용 카메라(사진 아래). / 인텔 제공

인텔이 '트루 VR(True VR)'이라 이름 붙인 VR 경기 실황 중계 시스템은 가상현실을 통해 시청자가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마치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인텔이 자체 개발한 트루 VR 전용 카메라는 전방 180도 방향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카메라를 경기장 여러 곳에 설치해 다양한 시점에서 경기 실황을 그대로 담아낸다. 이렇게 촬영된 VR 경기 영상은 인텔의 전용 클라우드를 거쳐 하나의 콘텐츠로 통합되고,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 올림픽 방송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중계된다.

▲시청자는 다양한 VR 헤드셋을 통해 동계 올림픽 실황을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시청자는 ▲삼성 기어 VR ▲구글 데이드림 ▲윈도 MR(혼합현실) 헤드셋 ▲NBC 스포츠 VR 앱 호환 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VR 헤드셋을 이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VR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경기장 내 원하는 시점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가장 최적의 자리에서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감각으로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그저 경기 실황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비하인드-더-씬(Behind-the-Scenes)'이라는 VR 콘텐츠를 통해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경기장 뒤편의 모습, 선수들이 라커룸 등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등도 가상현실로 볼 수 있는 등 전에 없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람이 갈 수 없는 곳까지 생생하게...인텔 드론 기술

인텔의 드론 기술 역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등장한다. 드론을 이용한 첨단 촬영 기법은 물론, 그 자체로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시점에서의 경기 실황 촬영 및 중계에는 인텔의 '팔콘 8+(Falcon 8+)' 무인 UAV가 사용된다. 인텔 팔콘 8+ 드론은 특허받은 V자 형태의 프레임에 6개의 로터를 채택해 X자 형태의 프레임을 가진 기존의 촬영용 드론과 형상부터 다르다.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각종 야외 행사와 경기의 상공 촬영을 담당할 인텔의 팔콘 8+ 산업용 드론. / 최용석 기자

산업용으로 설계된 제품인 만큼 높은 안정성과 정밀한 위치 제어가 가능하며, 3중 관성 센서는 바람이 심하게 부는 지역이나 송전시설 등 전자기장의 영향이 강한 지역에서도 정확한 자세 제어와 밀리미터(mm) 단위의 위치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인텔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 내 특정 건물이나 랜드마크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고, 이를 인텔의 클라우드 서버와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거쳐 3D로 재구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일일이 3D 그래픽으로 그려내지 않고 촬영만으로 일정 지역 내의 각종 거대 구조물을 3D로 구성, 3D 지도를 작성하거나 가상현실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듈식으로 설계된 카메라 마운트는 상황에 따라 다른 카메라로 신속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넉넉한 이륙 중량은 크고 무거운 고화질 카메라도 쉽게 탑재할 수 있게 한다.

▲평창 상공에서 멋진 군무를 펼칠 예정인 인텔의 ‘슈팅스타 드론’ / 최용석 기자

인텔은 이미 다양한 곳에서 등장한 바 있는 '슈팅스타 드론'을 통해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드론 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내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에도 등장한 바 있는 인텔 슈팅스타 드론은 RGB LED 전구가 부착된 수백 대의 드론이 공중에서 군무를 펼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슈팅스타 드론의 핵심은 단 한 명의 관제사와 단 한 대의 PC로 수백 대에 달하는 드론을 일사불란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론 한 대 한 대의 위치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제어 기술과 실시간 공간 파악 기술인 '리얼센스'를 통해 드론 간 거리와 위치를 유지한다.

최대 500여대의 드론으로 공중에서 군무를 펼치는 데 성공해 기네스 기록까지 가지고 있는 인텔 슈팅스타 드론은 평창에서 더욱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 30만원대 '고려천홍삼진액고' 100세트한정 4만9000원에 할인판매

▶ '116만원' 삼성노트북, 딱! 하루쓰고 '60만원'대 판매

▶ 100% 국내 생산, 김영주골프화 66% 파격할인 '54,000원' 판매

  •  
  •  
  •  
  •  

파워링크 신청하기>



주요기사

[IT조선] 막동TV

0 1 2 3 4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