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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인텔 8세대 CPU 발표가 중국으로 간 이유

입력 : 2018.04.12 16:34:54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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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4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8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의 신제품을 새롭게 발표했다.

2017년 8월 노트북용 저전력 프로세서 발표를 시작으로 이번에 노트북용 고성능 라인업과 기업용 vPro 라인업, 데스크톱용 엔트리급 프로세서와 칩셋 등을 모두 공개하면서 인텔은 자사 8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노트북용 최상급 'i9' 프로세서도 이날 최초로 발표하는 등 인텔 입장에서는 나름 중요한 발표행사였다.

발표 행사는 성공적이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기자 입장에서는 의문점도 있었다. '지역 발표 행사로 충분했을 내용을 일부러 중국에서, 그것도 해외 기자들까지 불러 글로벌 행사로 진행해야 했을까'라는 의문이다.

이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인텔 8세대 프로세서 발표 행사에 참여한 해외 기자단의 규모는 인텔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20여명이 채 못 되는 소규모에 불과했다. 그것도 주로 한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 출신 기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온 기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글로벌 행사라고 하길래 CES나 컴퓨텍스 수준의 발표를 기대했던 기자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과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근 들어 중요한 사안의 경우 미국 본사에서 직접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발표하던 최근 인텔의 행보와도 사뭇 다른 모양새이기도 했다.

▲인텔은 2017년 전세계 게이밍 노트북의 56%가 중국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 베이징=최용석 기자

궁금증에 대한 답은 인텔 차이나 관계자들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한 인텔 차이나 관계자는 "중국은 전 세계에서도 게임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준으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며 "차세대 게이밍 노트북에 적합한 노트북용 고성능 8세대 프로세서의 발표를 본사가 아닌 중국에서 진행한 것도 그런 이유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인텔 차이나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루이 왕 박사(Dr. Rui Wang)는 발표 내용에서 중국이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시장조사 결과 2017년 전 세계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의 56%를 중국이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PC 출하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게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고성능 게이밍 PC의 출하량과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게이밍 노트북은 최소 인텔의 i5 및 i7 급의 중상급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가·고성능 프로세서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만 소비되면서 중국은 인텔에 최대의 시장이자 최중요 시장으로 떠오른 셈이다. 글로벌 행사라고 보기에는 뭔가 아쉬운 발표회로 느껴져서인지 '중국 띄우기'의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이번 발표회를 보니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인텔의 게임 관련 하드웨어나 e스포츠 관련 행보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아시아지역에서 중국의 비중이 커질수록 인텔의 글로벌 PC 전략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이 아닐지 걱정이 된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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