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장마철이 다가왔다. 선풍기로 더위를 이겨내던 소비자들이 점차 에어컨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강력한 냉방 기능을 기본으로 공기청정, 제습 기능까지 지원하니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저전력 기술과 스마트 폰과의 연동 기능까지 지니게 된 에어컨은 더욱 매력적인 계절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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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사용하게 된다. 때문에 에어컨을 새로 구입할 이들은 해당 제품을 어떤 용도로 어떻게 이용할지, 용량은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절할지 등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이미 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라면 기기 관리와 청소를 적절히 해, 제품 수명을 늘리는 한편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여름철 필수 가전 에어컨, 선택에서부터 설치, 관리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정희준 귀뚜라미 에어컨 설치 전문 기사와 함께 살펴봤다.

 

오래 쓰지 않은 에어컨 "청소 및 관리부터" 해야

 

오래 쓰지 않은 에어컨을 켜면 불쾌한 냄새가 나고, 아예 바람조차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겨우내 잠자고 있던 에어컨을 깨우려면 청소가 필요하다.

 

정희준 기사는 "오래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을 켜기 전, 우선 살펴볼 것은 에어컨 필터"라며 "에어컨 앞부분 커버를 열면 필터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는데, 이 필터는 반영구 재질이므로 물로 깨끗하게 씻고 칫솔 등으로 구석에 낀 먼지를 제거해주면 된다"고 말한다. 세척 후 필요한 것은 햇볕에 잘 말려주기일 뿐, 특별히 어려운 것이 없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정 기사는 "여름 내 계속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에어컨 필터는 적어도 2주에 한 번, 냉각 핀은 한 달에 한 번씩 청소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혹, 청소 후 에어컨 바람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에어컨 작동 시 생긴 습기가 냉각 핀에 남아 세균을 증식시켰기 때문이다. 정 기사는 "전용 에어컨 탈취제를 사용하면 에어컨 내 불쾌한 냄새를 없애고 소독도 할 수 있다"며 "단, 탈취제는 에어컨 필터가 아닌 금속제 냉각 핀과 공기 배출구에 사용해야 하며, 탈취제 사용 전 반드시 냉각 핀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탈취제 사용 후에는 냉각 핀이 잘 마르기까지 기다린 후 에어컨을 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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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각 핀에 이물질, 습기가 끼지 않도록 주의할 것

 

오랜만에 켠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은 경우, 냉매나 실외기 가스가 떨어진 것은 아닌 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는 "에어컨 냉매는 보통 10여 년을 사용할 수 있지면 에어컨 이전·설치 과정에서 냉매가 새나갔을 가능성이 있고 실외기 가스도 마찬가지"라며 "이 때, 에어컨 냉매와 실외기 가스는 개인이 교체할 수 없으니 반드시 설치 업체를 통해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에어컨은 넉넉한 용량의 제품이 좋아"

 

시중에는 냉방 공간, 본체 크기, 냉방 기능별로 다양한 에어컨이 판매되고 있다. 종류가 많으니 소비자들은 선택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

 

정 기사는 "에어컨 구입 시, 우선 사용할 거실이나 방 크기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에어컨 용량이 크다는 것은 그 만큼 냉방 능력도 높다는 의미이기에, 작은 용량의 에어컨을 장시간 켜놓는 것보다 대용량 에어컨을 짧게 틀고 냉방 후 전원을 끄는 것이 전력 소모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작은 방에 사용할 에어컨으로는 벽걸이 에어컨도 좋지만, 벽걸이 에어컨 설치가 곤란한 경우 액자형 에어컨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또, 거실과 방을 모두 냉방하려는 소비자에게 그는 투인원 에어컨을 권했다. 실제로, 정 기사는 "스탠드형 에어컨과 벽걸이형 에어컨이 묶인 투인원 에어컨은 가격대비 성능이 좋아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에어컨. 냉방 공간보다 한 단계 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설치 "실내기와 실외기 거리 가까울수록 좋아"

 

에어컨 설치는 기본적으로 숙련된 기사들에 의해 진행된다. 에어컨 설치 전 소비자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설치 위치다. 그는 에어컨 설치 시 실외기 설치 위치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경우, 실외기는 기본적으로 베란다가 아니라 통풍이 잘 되는 바깥에 설치해야 한다"며 "실외기 설치 시에는 바닥에 보온재와 완충재를 충분히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설치 후 지지대는 견고한지, 방음 및 내진동 처리는 잘 됐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에어컨을 설치할 때에는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통로가 필요하다. 따라서 실외기와 실내기의 거리는 가까울수록 좋다. 이 거리가 길면 별도 시공비가 들어가거나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그는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실외기와 실내기의 위치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경우 벽에 구멍을 새로 뚫어야 할 수 있으며, 실외기가 더운 바람을 불어내는 만큼 자칫 이웃에게 해가 될 수도 있으니 사전에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어컨 설치 기사가 담당하는 부분이지만, 실외기 접지 처리도 잊지 말 것.

 

실내기 관리의 핵심은 '필터 관리'

 

고가의 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에어컨 관리법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정 기사는 소비자들에게 "에어컨 실외기는 사실 별도 관리가 필요 없는 것으로, 방수, 전기 접지 처리가 잘 돼 있기만 하다면 비를 맞거나 극히 건조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호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가나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실외기는 호스가 바깥으로 노출된 만큼, 평소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에어컨 실내기 역시 필터, 외관 청소 이외에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필터를 청소하지 않으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니, 정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제습, 공기청정 기능을 겸한 에어컨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런 제품의 경우 에어컨 필터 외에 제품 하단에 있는 공기청정 필터도 관리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기청정 필터는 소모품이므로 2년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팁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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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 하단에 장착된 공기청정 필터

 

간혹, 에어컨 실내기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에어컨 동작 중 생긴 물을 배출해주는 배수 호스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물을 닦아낸 후 배수 호스가 꼬이거나 끊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에어컨, 잘만 쓰면 전기도 아낀다?

 

최근 출시된 에어컨들은 효율이 높아져, 구형 모델에 비해 약 20% 가량 적은 전력을 소모함에도 냉방 능력은 오히려 좋아졌다.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정희준 기사는 "에어컨 사용 시에는 일정 온도를 유지한 채 오래 켜는 것보다 낮은 온도로 설정해 냉방시킨 후 전원을 끄는 것이 좋다"며 "에어컨 온도의 높낮이는 전력 소모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인데, 단시간 강하게 틀어 실내 온도를 낮춘 후 전원을 끄면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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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온도를 너무 낮추는 것은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실내와 실외의 가장 이상적인 온도차이는 5~6도. 덥다고 해서 낮은 온도로 에어컨을 계속 켜 두면 전력 소모가 많을 뿐더러 냉방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에어컨을 작동시킨 후, 온도가 낮아지면 실내 적정 온도을 맞춰 에어컨을 작동시키자.

 

에어컨 보조기로 선풍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정 기사는 "선풍기를 병용하는 것은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에어컨 송풍구 앞에 선풍기를 두면 차가운 바람을 구석까지 보낼 수 있으므로 냉방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찬 바람은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켤 때에는 방향을 위로 향하게 두는 것이 좋다"며 "에어컨 작동 시 햇볕이나 외부의 더운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커튼과 문을 닫는 것은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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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귀뚜라미 홈시스 에어컨 설치점 광장점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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