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를 '렌탈'해 사용한다?

 

이 발칙한 생각이 패션업계 얘기가 아니라 다행이다. 경기가 안 좋고 삶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전제품을 렌탈해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물며 수백~수천 만원에 달하는 명품 오디오 시스템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오디오에 입문하고 싶다면 여기, 가장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할리데이비슨, 아우디, BMW 미니 등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KX렌탈이 하이엔드 오디오 수입업체 오디오갤러리와 8월 7일 MOU를 체결하고 스위스 명품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GOLDMUND)'의 '메티스(Metis)' 시스템을 렌탈해 준다.

 

▲ (왼쪽) 나상준 오디오갤러리 대표, (오른쪽) 염성렬 KT렌탈 본부장

골드문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디오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비싸다. 비싸게는 단일 파워 앰프 하나에 수억씩 가기도 한다. 심지어 전원 코드 하나가 50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물론 비싼만큼 생생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재생하기에 대기업 CEO들이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애용하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비싼 브랜드지만 월 60만원대로 저렴하게 렌탈 가능한
골드문트 메티스 오디오 시스팀.

그 골드문트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이 메티스 시리즈다. 이 제품은 골드문트가 자사의 명품 사운드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엔트리 모델로, 2개의 북셸프 스피커가 포함된 이 시스템의 가격은 2천 800만원이다. 하지만 KT렌트를 통해 36개월간 렌트하게 되면 월 60만원대에 골드문트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렌탈기간이 끝나면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하던 메티스 오디오 시스템을 인수할 수 있다.

 

메티스 렌탈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오디오갤러리(http://www.audiogallery.co.kr)의 매장(02-516-9081)을 방문해 사운드를 들어본 후 렌탈할 수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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