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한 명은 스마트폰으로 공부하며, 그 속도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교육 전문업체 휴넷(대표 조영탁)이 자사 수강생을 대상으로 모바일 러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전체 온라인 수강자 가운데 16.6%가 스마트폰으로 수강했으며 2분기에는 26.4%로 높아졌다.

 

모바일 러닝 선호 분야는 외국어가 38.7%로 가장 높고, 초중고교과정(16.6%), 자격증(12.3%), 직무관련(7.8%), 정보기술(6.4%) 등 순이었다.

 

김병기 휴넷 IT&디자인본부장은 ‘현재 성장세를 감안하면, 모바일 러닝 이용률이 올해 말 50%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닝 콘텐츠들이 짧고 간결한 방식으로 재편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러닝의 확산 추세는 정부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의 ‘2012 이러닝(e-learning)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3세 이상 국민 중 이러닝 이용률은 53.3%로, 전년 대비 0.5% 올랐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이러닝의 경우, 이용률은 1년 전보다 11.8% 상승한 30.2%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반영, 통신사들도 앞다퉈 모바일 러닝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EBS, 파고다그룹 등과 협약을 맺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KT도 계열사인 KT이노에듀를 앞세워 모바일 러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틱스(strategy analytics)’의 ‘스마트폰 보급률’ 발표에서 세계 1위(67.6%)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2위인 노르웨이(55%)보다도 10% 이상 높은 수치이며, 세계 평균 보급률(14.8%)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