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콤팩트디카 시장 대안으로 급부상

입력 2013.08.07 09:22 | 수정 2013.08.07 16:44

 


안에서는 미러리스
카메라, 밖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내우외환이 겹쳤다.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은 이들 제품에 대항하기위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라인업과 생산 대수를
줄이고 전략 모델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구원투수로 나선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가 어려운 시장 상황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 지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는 기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와는 다소 다른 개념의 제품이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가 고성능 & 고배율 줌 & 수동 기능을 지닌 제품군이라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는 대형 이미지 센서와 고화질 단렌즈, DSLR 카메라 수준의 성능,
디자인에 높은 휴대성까지 지닌 제품군이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의 시작 모델은 2006년 시그마가
발표한 DP1이다. 이 카메라는 오늘날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의 구성 요소인 'DSLR
카메라급 이미지 센서'와 '고화질 단렌즈', '클래식 디자인'을 확립했다. 이어 2008년, 시그마가
DP1의 자매 모델인 DP2를 출시하자 라이카 역시
2009년 X1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제조사 대열에 합류했다. 이듬해 2010년에는 후지필름이
X100을 발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이 때부터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한다.


 


2013년 현재,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 대부분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이 부문 시장은 성장한 상태다.
캐논은 1.5형 이미지 센서를 도입한 파워샷 G1x를 내놓았고, 소니는 1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사이버샷 RX100에 이어 세계 최초 35mm 콤팩트 카메라 사이버샷 RX1으로 기세를
잡았다. 물론, 전통의 인기 모델인 시그마 DP 시리즈
최신작 DP3 Merrill과 후지필름 X100s, 라이카 X 시리즈 신제품 X Vario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니콘이
쿨픽스 A를,
리코-펜탁스가 GR을 내세워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 합류했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은 단연 효용이다. 이들은 DSLR 카메라에 쓰이는 대형 이미지 센서와 여기에
최적화 설계된 단렌즈를 통해 고화질 사진을 만들어낸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는
미러리스 및 DSLR 카메라와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화질에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과
각종 촬영 편의 기능까지 지녔다. '프리미엄'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단아한 디자인과 만듦새 역시 이 제품군의 매력이다. 


 


물론,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은 높은 가격이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의
가격대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뛰어넘어 DSLR 카메라 수준에 달한다.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의 성능과 디자인에 반한 사용자들이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광학 기술의 한계상,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의 본체 크기로는 고성능 줌 렌즈 구현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줌 렌즈를 구현하려면 렌즈군 구성이 복잡해지고,
자연스레 렌즈 부피가 커지고 조리개도 어두워진다. 라이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X Vario가 그 예다.


 


그렇지만,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 규모는 이미 의미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상태다. 시장
규모 확대로 인한 제품 수요 증가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의 단점인 가격을 낮춰준다면, 발전해가는
광학 기술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에게 고성능 줌 렌즈를 선물한다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이끌
리딩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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