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TV를 보다가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방송의 배경인 지역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T(www.kt.com)의 IPTV서비스 올레tv가 방송 시청 중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가능한 ‘스마트 여행 정보’ 서비스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올레tv에 따르면 ‘스마트 여행 정보’는 여행 전문 채널인 ‘채널T’의 인기 프로그램 ‘뉴 스마트 트래블’과 ‘스카이 익스플로러’, ‘론리 플래닛’, 그리고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이 독일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선수를 찾아가 응원하는 ‘사커 앤 더 시티’ 등 4개 프로그램에 반영된다. 올레tv 고객은 6일부터 이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다양한 지역 정보를 PC나 스마트폰 없이도 TV 화면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채널T는 올레tv 42번을 통해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프로그램 시청 중 소개되는 여행지와 이곳에 얽힌 이야기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테면 여행지의 문화 및 역사적 배경, 현지 날씨와 가는 방법, 대표 관광지 외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관광 팁을 소개받아 시청의 재미가 배가된다.

 

▲ 올레tv가 방송의 배경인 지역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여행 정보’ 서비스를 실시한다.(사진출처-KT)

 

이들 프로그램을 보면 화면 우측 하단에 현재 시청 중인 내용과 관련된 여행정보 제목이 표시된다. 이 때 리모컨의 레드(Red) 키를 누르면, 프로그램에 나오는 해당 여행지 정보 페이지의 제목이 TV 화면 오른쪽에 노출된다.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서 지나간 여행지 정보나 이후에 등장할 여행지 정보를 미리 보고 싶으면 리모컨 방향키로 페이지를 이동하며 확인하면 된다. 스마트 여행정보는 ‘올레tv스마트’ 이용자에 한해 선 제공된다.

 

고윤전 KT All-IP추진담당 상무는 “채널 사업자들이 제공할 정보를 스스로 선택해 생산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서비스”라며 “이들에게 자사 채널의 효용성을 높이고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레tv는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 야구중계(야구 매시업)’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이어 ‘스마트 여행 정보’ 서비스에 나선 올레tv는 스포츠와 여행 외에도 실시간 스마트 정보 제공 영역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범위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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