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상의 정보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자동으로 판단해주는 시스템이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기술은 ‘핌’(Pheme)으로 불리며 트위터에 게재돼 있는 각종 정보의 진위를 판정하고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삭제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핌’은 킹스 대학을 포함한 유럽의 5개 대학과 스페인의 ATOS등 유럽 4개 기업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핌이란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짓과 명성을 관장하는 여신 페임에서 따온 것이다.

 

핌 시스템은 트위터 내용의 근원지를 찾아내 내용이 ‘추측’인지 ‘협의중’ 혹은 ‘오보’, ‘거짓’ 내용인지 구분해 낸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트위터 이력과 사용자 백그라운드 정보를 검색해 그 사람의 발언이 신뢰할 만한 내용인지 판단해 낸다.

 

핌 시스템은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으며, 최종 버전은 지금으로부터 18개월 이내에 내놓는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계획이다.

 

▲ 트위터 로고 (출처=트위터)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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