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컴퓨터를 켤 때 굳이 암호(패스워드)를 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컴퓨터 주변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놓으면 컴퓨터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앞으로 크롬OS를 채택한 컴퓨터 주변에 스마트폰을 놓으면 컴퓨터의 암호를 풀어주는 ‘이지 언락(Easy Unlock, 간편한 잠금 장치 해제)’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크롬 OS를 탑재한 크롬북의 셋업 기능의 개발자 채널에 들어가면 ‘이지 언락’ 기능이 디폴트로 ‘비활성화’ 상태로 되어 있는데 이를 활성화 상태로 전환하면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능은 크롬 브라우저의 개발자 채널에도 있다고 한다.

 

‘이지 언락’ 기능은 맥 OS X용 애플리케이션인 ‘Knock” 앱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은 맥 주변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놓으면 자동으로 암호 상태가 풀린다.

 

하지만 크롬 OS에 이지 언락 기능이 실제로 탑재되기 위해선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베타 초기 버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 사진=구글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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