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 '우리창조 기술우수기업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 홍보 모델이 '우리 창조 기술우수기업 대출' 상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우리은행)

 

대출대상은 우리은행 신용등급 BBB0 이상,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등급 T6 이상의 중견·중소기업이다. 기술신용평가기관(TCB) 발행 기술신용평가서를 활용해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기술형 기업에게 금융한도 확대 및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특히 우수기술 보유 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출시일 현재 신용대출 최저 연 3.23%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기술평가관련 수수료 또한 은행이 전액 부담한다. 총 1000억원 한도 내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기업당 대출한도는 별도로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시중은행 최초로 특허청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기술력 보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지난달 28일 금융권 최초로 신용보증기금과의 단독협약을 통해 기업 간 전자상거래 공동구매를 지원하는 금융과 IT를 결합한 '우리공동구매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은행 내 산업분석팀의 확대 개편을 통해 기술금융 평가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고정현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은 "기술우수기업 대출 상품을 통해 기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이바지 하겠다"며 "올해 초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산하에 신설된 창조금융팀을 통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IP연계 관련 상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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