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신제품 2종의 중국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이미지=애플)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발표한 가운데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출시가 종전 알려진 19일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 당국의 규제 승인 통과 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내 이통사들은 애플 신제품 예약판매를 실시할 정도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제품 출시에 반드시 필요한 판매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중국 CCTV는 아이폰 클라우드가 중국의 국가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고, 애플이 이를 부인한 사태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 정부의 규제 승인 통과 절차가 지연되는 이유도 보안상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이 스노든 사태 후 자국내 정보가 미국 등 국가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오는 19일부터 미국·독일·일본·영국 등 9개국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