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SK텔레콤이 2G·3G망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LTE망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LTE망을 활용해 2G·3G서비스를 제공하는 '2G·3G 오버 LTE' 기술을 개발해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미지=SK텔레콤

 

'2G·3G 오버 LTE' 기술은 2G·3G네트워크의 유선 전송로 대신 LTE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2G·3G 유선망에서 장애가 발생하거나 도로공사·자연재해 등으로 유선 전송로가 유실될 경우 LTE가 이를 대체한다.

 

네트워크 구축·운영도 효율화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G·3G 유선 전송로는 유사시를 대비해 이중으로 하는데, 2G·3G 오버 LTE 기술을 도입하면 LTE 망이 유선 전송로 역할을 할 수 있다.

 

LTE는 데이터 전용망으로서 동작방식이 다른 2G·3G 음성망을 연결하기 어려운데, SK텔레콤은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016년까지 국내 600여 곳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승원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엔지니어링본부장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2G·3G·LTE 등 모든 고객에게 더 안정적인 통화품질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