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대학교들이 3D 프린팅 관계사와 손을 잡고 국내 3D 프린팅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형태도 산학협력 사업 진행, 교육 및 학과 개설, 정보공유 협약와 공동 연구 등 다양하다.
한국3D프린팅협회와 대학교 병원간 MOU
한국3D프린팅협회와 대학교 병원간 MOU

3D 프린팅은 의료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한국3D프린팅협회와 건양대학교,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 3D 프린팅을 본격적으로 연구한다. 3D 프린팅의 의료 시장 도입과 이를 위한 학술 활동, 세미나 개최 등의 내용도 협의됐다. 
머티리얼라이즈와 경북대학교 업무협약
머티리얼라이즈와 경북대학교 업무협약
3D 프린팅 솔루션 업체 머티리얼라이즈는 경북대학교와 MOU를 맺고 3D 프린팅 전문인력 양상 및 기술 확산을 시도한다. 또한 양사는 제조, 메디컬, 패션과 IT 등 3D 프린팅 애플리케이션 발전에도 힘을 쏟는다. 3D 프린팅 교육사 쓰리딜라이트는 계원예술대학교와 MOU를 맺었다. 내용은 3D 프린팅 디자인을 응용한 민간, 산학협력 과제 수행이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홈 페이지 (사진=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홈 페이지 (사진=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군산대학교는 한국3D프린팅산업협회와 상호발전 협약을 맺고 3D프린팅 관련 기술 및 정보교류, 공동연구, 기술개발 등을 진행한다. 3D 프린팅 교육과 인력 양성,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한국3D프린팅산업협회는 금오공과대학교와도 산학 협약을 체결해 인력 양성과 R&D에 힘써왔다. 금오공과대학교는 3D 프린팅 학과 설립을 계획하는 등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성결대학교 역시 사단법인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와 3D 프린팅 기술 관련 협약을 맺었다. 주 내용은 3D프린팅 자격검정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운영, 교육 콘텐츠 및 장비 공유, 성결대학교 구성원들의 3D 프린팅 교육 기회 부여와 정부 사업 공동 참여 등이다.
영남대학교와 손 잡은 하이비젼시스템 (사진=하이비젼시스템)
영남대학교와 손 잡은 하이비젼시스템 (사진=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전시스템은 영남대학교와 ‘인공 장기 재료 기술과 3D 프린팅 기술의 융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이비전시스템은 고성능 적층형 3D 프린터를 출시했고, 영남대학교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는 적층 방식 인공 장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양사의 만남은 인공장기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3D 프린팅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대학교도 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2015년, 3D 프린팅 활용을 정책 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석사 정규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도 3D프린팅 전문교사(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동국대학교)

단기 프로젝트 강의나 자체 세미나, 컨퍼런스를 통해 학생들에게 3D 프린팅을 알리는 대학교도 생겨나는 추세다. 평생교육원을 통해 실전 3D 프린팅 전문교육을 진행하는 동국대학교가 그 예다.

대학교들의 3D 프린팅 시장 진출은 다양한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대학생들은 3D 프린팅을 통해 전공 영역을 효과적으로 익히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 대학교에 3D 프린팅 교육 기관이나 관련 학과가 생기면 학교 평가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대학교의 3D 프린팅 시장 진출은 향후 일자리 유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