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 탈세혐의로 곤혹

입력 2015.06.16 15:12 | 수정 2015.06.16 15:42

[IT조선 박철현] 감청 논란으로 홍역을 크게 앓았던 ‘다음카카오’가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엔 세무조사와 탈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다음카카오 판교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가 어떤 조사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 조사4국이 조사를 벌였다는 것에서 비정기 조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비정기 조사의 경우 거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신고 내용에 세금 탈루 혐의가 있을시 조사가 시작되는데,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탈세,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로 다음카카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다음카카오 판교 사무실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인터넷에는 다음카카오에 대한 루머가 떠돌고 있다. 특히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이석우 대표의 탈세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이석우 대표는 미국 영주권자인데, 탈세혐의로 미 사법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고, 미 세무당국에 소득을 전부 신고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번 소득을 누락했다는 것이다.

이에 수사과정에서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NHN 미국법인 대표 재직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거짓 진술을 했다는 내용과 함께, 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했음을 인정하고 이를 책임지겠다는 문서에 자필 서명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다음카카오측은 “예전부터 떠돌았던 루머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이번 일(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해 공식입장을 얘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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