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농업과 ICT 융합시킨다

입력 2015.06.29 17:39 | 수정 2015.06.30 16:04

[세종=IT조선 이진]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 실현을 위한 14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세종시에서 문을 열었다.

세종센터 전경

SK그룹은 세종시 조치원읍에 820제곱미터 규모의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를 열고 농업과 ICT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세종센터는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 발대식을 열고 ▲스마트 팜 ▲지능형 영상보안 ▲스마트 로컬푸드 ▲스마트 러닝 ▲태양광 발전 ▲농업기술 테스트베드 등의 6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세종센터는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창조마을 모델의 고도화, 도농상생 모델 제시,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에 집중한다.



창조마을 모델의 고도화


세종센터는 농업에 ICT를 접목한 창조마을 고도화를 추진한다. 농업·농촌에 ICT를 접목해 농업의 경쟁력과 편의성을 높이고, 농식품부에서 기존에 추진 중인 창조마을 조성사업 확산 지원에 나선다.


창조마을 고도화의 핵심에는 ▲스마트팜 ▲신농사직설 시범사업 ▲스마트러닝 등이 포함된다.

세종센터 관련 주요 사업계획 현황 (이미지=미래부)

세종센터는 농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팜 모델의 표준화와 확산의 거점역할을 한다. SK와 출연연구원의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팜 관련 시설의 기술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러 곳에 산재한 농작물 생산, 관리, 가격정보를 농민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는 농업정보 플랫폼(신 농사직설)을 구현한다. 우선 토마토 작물을 대상으로 시범 진행하고, 향후 다른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센터는 스마트 러닝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및 관련 장비를 구비한 박스스쿨을 설치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농상생 모델 제시


세종센터는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 도농상생 모델의 확산을 위해 ▲스마트 로컬푸드 ▲로컬푸드 연계 두레농장 ▲문화연계 교육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통신과 결합한 스마트팜 관련 운영 개념도 (이미지=미래부)

세종센터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160여 종에 달하는 농산물 관련 정보를 온라인 및 모바일 기반 스마트 로컬푸드 플랫폼으로 제공하며, 직거래를 활성화한다. 소비자들은 농산물의 생산이력과 주문상품 배송정보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의견 제시도 가능하다. 세종센터는 스마트 로컬푸드 관련 생산·가공·유통·판매 등의 정보를 분석해 플랫폼의 기능을 높이는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팜 등의 시설을 갖춘 두레농장을 조성해 스마트 농업 검증 테스트베드 기회를 제공하고, 로컬푸드와 연계해 도시의 수요를 고려한 다품종·소량 농산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두레농장 생산물은 로컬푸드 직매장를 통해 판매되며, 태양광 발전시설(15kW급), 도농연계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 공동체 자체 수익원 창출에도 도움을 준다.

스마트 로컬푸드사업 관련 지원 시스템 모습 (이미지=미래부)

대전센터와 연계해 세종 신도시에 거주하는 기업인 및 예비창업자 등을 위한 디자인씽킹, T-아카데미 등도 운영된다.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대덕연구단지와 협업을 통한 스마트 농업벤처의 육성도 추진된다.


세종센터는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화하며,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벤처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센터는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출연연 및 농식품분야 기관 등의 기술·인력·장비를 연계해 스마트 농업벤처를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련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2600여 건의 특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정보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제공은 물론, 출연연 및 SK 관계자의 기술 멘토도 진행된다.

스마트 농업벤쳐 육성을 위한 단계별 안내자료 (이미지=미래부)

또한, 세종센터는 농업벤처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며, 대덕연구단지 및 전남·강원센터 등과도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날 세종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농업분야에서도 창조경제를 구현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사람들이 모여드는 농촌으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종센터 출범식에는 황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식품부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김창근 SK의장, 지역 농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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