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3기 KIF 투자조합이 K-ICT 9대 전략산업과 핀테크 등 유망 ICT 융합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5개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코리아 IT펀드(이하 KIF) 투자운영위원회는 '3기 KIF 중장기 운용계획 방안'과 '2015년도 KIF 자펀드 결성 계획'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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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투자조합은 지난 2003년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출자를 통해 3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순수 민간 IT 전문펀드다.

KIF 투자조합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KTOA)에 따르면, KIF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K-ICT 전략'과 ICT 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K-Global 프로젝트'정책에 부응해, 올해 총 1700억 원 수준의 규모로 5개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KIF가 ICT 일반분야에 600억 원, 세컨더리에 300억 원, K-글로벌 스타트업 분야에 105억 원 수준으로 총 1005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운용사와 자펀드의 출자사에서 약 700억 원 수준의 매칭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번 3기 KIF는 매년 4개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해 ICT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할 예정으로, 향후 9년간 원금 및 수익 약 1조 원을 재 투자해 자펀드 약 50개(결성기준 약 1조 7000억 원)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투자운영위원회는 3기 KIF의 중점 운용 방향으로 ▲다양한 특화펀드의 도입 ▲자펀드 운용방식 개선 ▲운용사 인센티브 강화 ▲벤처육성지원 프로그램 도입 ▲KIF 투자관리조직의 업무 전문화 및 기능 확대 등을 선정하고 ICT 분야의 선도적 투자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자펀드 운용사 선정은 9월 중순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계량 및 비계량평가를 거쳐 10월 말 최종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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