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Trend 2015] 클라우드 환경의 도입, ‘인프라’와 ‘지능적 솔루션’ 필요

입력 2015.10.22 17:31 | 수정 2015.10.22 18:29

[IT조선 최용석]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IT조선(대표 양승욱) 주최로 열린 ‘ComTrend 2015 : 클라우드 & 버츄얼 네트워킹’ 컨퍼런스에서는 기업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과 그로 인한 가상 네트워크 환경의 결합과 관련해 각 방면의 전문가들이 나서 업계 트렌드와 관련 기술 및 솔루션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차 세션에서는 민경준 마이크로소프트 부장과 김창민 아리스타네트웍스 기술이사, 신재욱 한글과컴퓨터 차장, 이상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 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서 클라우드 도입의 필요성과 도입을 위해 갖춰야 할 것, 그에 임하는 개인 및 업계의 인식 변화의 필요성 등을 소개했다.

민경준 마이크로소프트 부장
 

‘DT(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로 변화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민경준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불과 10년도 되지 않은 시간에 우리의 삶은 많은 것이 변했다”며 “’데이터’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투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미 100억 개가 넘는 기기(Device)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짧은 시간에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가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미 기업 시장에서는 지난 1990년대부터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민 부장은 “일각에서는 ‘데이터 무용론’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다양한 모바일 장치들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데이터’는 기업 환경에서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넘쳐나는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우선으로 삼고 그 두 가지를 통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업 시장에 맞춰 각종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지능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창민 아리스타네트웍스 기술이사
 
이어 강사로 나선 김창민 아리스타네트웍스 기술이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위한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이사는 “기업 시장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도입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도 중요하다”며 “데이터센터 자체가 클라우드로 진보하면서 이를 수용 및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PB(페타바이트)급에 달하는 스토리지와 수십만 대 규모의 서버, 수백만 개의 가상머신 등의 도입으로, 이들 장비 간 네트워크 상에서 움직이는 데이터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클라우드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의 업계 선도 기업은 이미 10년 전부터 자신들만의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는 클라우드로 이행하는 기업들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려면 단순히 ▲고성능의 네트워크 장비와 ▲25GbE급 이상의 고속의 네트워크 회선의 구축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망을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앙 집중형 제어/관리 시스템 및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데이터 센터 모델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재욱 한글과컴퓨터 차장
‘한글’ 워드프로세서와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친숙한 한글과컴퓨터의 신재욱 차장은 “SW 전문 기업과 클라우드 환경이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되묻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요구하는 차세대 전자 업무 환경에서는 클라우드 오피스의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신 차장은 자사의 ‘넷피스24(Netffice24)’를 예로 들어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솔루션의 장점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업무 지속성과 ▲업무 자료의 외부 유출을 걱정할 필요 없는 보안성, ▲정부 각 부서와 기관이 손쉽게 공유 및 협업할 수 있는 연동성, ▲중앙에서 손쉽게 관리 및 제어할 수 있는 통제성 등을 꼽았다.

특히 정부가 올해 들어 주도적으로 클라우드 도입 사업을 추진하면서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차장은 “한글과컴퓨터는 통합된 저장 공간과 네트워크 환경으로 구성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넷피스24를 중심으로 ‘어디서나 펼쳐지는 오피스 세상’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이상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의 가장 큰 이유는 빅데이터의 분석과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겉보기에는 별로 의미 없어 보이는 수많은 데이터도 예측과 분석 과정을 통해 유용한 정보로 거듭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오늘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상 속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도입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업의 경제활동은 물론, 헬스케어 분야와 사회 안전망 구축 등 우리의 삶을 더욱 개선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인류의 과학과 기술, 삶의 질의 발전은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이루어진 ‘데이터의 분석’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현시점에서 인간이 구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데이터 분석 수단”이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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