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임직원 자녀들의 '입학 선물'을 직접 챙기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16년 초등학교·중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에게 '입학 선물'을 지급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권영수 LGU+ 부회장
권영수 LGU+ 부회장

LG유플러스 임직원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입학 선물은 권영수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정규직뿐만 아니라 촉탁직 자녀들까지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 '촉탁직'이란 회사의 업무상 필요에 의해 일정기간 동안 고용된 계약 직원을 말한다.

권 부회장은 선물 지급과 함께 "소중한 우리 유플러스 자녀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올해 초등학교·중학교에 입학하는 LG유플러스 임직원 자녀 약 500여 명은 '가방'을 선물 받게 된다. 가방 선물은 2월 초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될 예정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LG유플러스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권영수 부회장이 '일하는 사람이 자그마한 것이라도 감동을 받게 되면, 이는 곧 고객감동으로 전달될 것'이라는 생각 하에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