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에 186수 만에 불계승(기권승)을 거뒀다.

인간 대표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세기의 대국이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알파고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반 초박빙, 중반 이세돌 우세가 이어졌지만, 결국 후반전 알파고의 치밀하게 계산된 착수로 알파고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기의 대국 여기는 현장] 알파고 승리

이날 공식 해설위원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이 9단이 졌다. 흑 127수 말이 안된다. 큰 실수였다”면서 “알파고의 승리가 확실하다면, 그동안 실수로 보였던 알파고의 착수도 계산된 수였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9단은 “부분 판세 뿐만 아니라 전체 판세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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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착수 사진

세기의 대국 한국어 해설 현장/류현정 기자
 

세기의 대국 한국어 해설 현장/류현정 기자


류현정 기자 dreamshot@chosunbiz.com 강인효 기자 zenit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