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HPE아루바)는 18일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과 공동으로 진행한 모빌리티 영향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각국 1800명 이상의 금융, 유통, 교육, 지방자치단체, 통신, IT 업계 1865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는 모바일 업무 환경이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업무 환경과 생산성의 상관 관계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49%에 달한다.

응답자들은 생산성 향상의 근거로 효율적인 협업 환경을 꼽았다. 38%의 응답자는 효율적인 협업 환경이 창의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답했다.

유연 좌석제와 같은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기업은 영국이 54%로 가장 많았다. 호주와 독일은 각각 53%로 영국의 뒤를 바짝 쫓았다.

크리스 코접(Chris Kozup) HPE아루바 마케팅 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생산성, 창의성, 만족도, 충성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모바일 업무 환경이 비즈니스 성과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