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S '부산애저클라우드데이터센터' 베일 벗었다. 강서 미음산단에 2019년부터 가동

입력 2016.06.01 14:47

베일에 싸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산애저클라우스데이터센터'의 위치와 가동시기 등이 확인됐다.

1일 부산시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MS는 2018년부터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과 국제산업물류단지 일대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MS가 컨테이너를 이용해 구축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전경.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MS와 부산시는 5월 11일 부산시청에서 고순동 MS 사장과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MS 데이터센터 부산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착공 및 가동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비밀유지협약으로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밝힐 수 없지만, MS는 2019년 가동을 목표로 2018년부터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 MS가 해당 지역에 1084억원을 들여 17만8409㎡(5만4000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MS 측에서 부산 애저클라우드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총 투자 금액이나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제시하지 않아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은 2018년 착공에 앞서 앞으로 총 투자 규모나 세제혜택, 콘텐츠, 규모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MS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줄 수 없다"면서 "국내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 등을 조사한 후 사업계획, 투자 금액 등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 구축될 예정인 애저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모듈형 데이터 센터로 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모듈형데이터센터는 건물을 지어 그 안에 서버를 설치하는 기존 방식보다 건설에 드는 시간을 최대 6개월쯤 앞당길 수 있다. 비용도 구축 비용의 40%, 관리비용의 5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MS가 모듈형 방식을 택할 경우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최소 3개월이면 부산 데이터 센터를 완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S가 2011년 미국 콜로라도주 롱몬트에 구축한 빙 맵스(BING MAPS) 데이터 센터도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