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온라인 게임 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에 시리즈A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리즈A는 기업이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전에 받는 투자로, 투자 규모는 씨웨이브소프트와 넥슨의 요청으로 비공개다.

씨웨이브소프트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개발과 라이브 사업을 총괄 했던 채은도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메이저 게임사 인력으로 구성돼 '마비노기 영웅전',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대형 온라인 타이틀 개발과 운영을 경험했다.

현재 씨웨이브소프트는 넥슨과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하이퍼유니버스(Hyper Universe)'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하이퍼유니버스'는 다중 우주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초능력자들 간에 벌어지는 전투를 그린 횡스크롤 키보드액션 AOS(Aeon of Strife, 팀플레이 기반 전략 액션)장르다. 게임은 AOS 장르 최초로 키보드 전용 조작 방식과 횡스크롤 전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횡스크롤 전장에 최적화된 계층 구조의 맵을 구현해 상하 이동에 따른 전략성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채은도 씨웨이브소프트 대표는 "외산 게임들의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신개념 AOS 장르를 표방하는 '하이퍼유니버스'로 색 다른 재미를 전달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게임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