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메갈 논란’ 강경 대응키로 방침..."피해 발생시 책임 묻겠다"

입력 2016.07.26 11:45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웹툰 기업 레진엔터테인먼트가 '메갈 논란'이 일었던 해당 작가들에게 SNS 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회사에 피해가 명확히 발생되면 책임까지 묻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25일 밝혔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회사 메일로 전체 작가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생기거나,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SNS 활동을 자제 해달라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체 메일에는 "작가들을 비롯해 임직원 등 어느 누구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 확인되지 않은 루머, 원색적인 비방과 욕설 등의 무분별한 SNS 포스팅으로 인해 레진코믹스의 사업영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명확히 발생한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을 것이다"는 강경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메갈 작가'를 옹호한다는 오해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레진코믹스는 별다른 대책과 해명을 하지 않아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거센 비판으로 레진코믹스 회원을 탈퇴하는 현상도 일어났다.

메갈 작가 사건은 7월 19일, 넥슨의 온라인 액션게임 '클로저스'에서 '티나'의 목소리를 맡았던 김자연 성우가 교체되면서 일어났다. 당시 김자연 성우는 트위터에 '메갈리아 4'에 후원금을 보내고 받은 티셔츠를 인증하며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이 상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지며 논란이 일자 넥슨은 성우를 교체했다.

성우 교체 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고, 급기야 김자연 성우를 비난하는 사람과 지지하는 사람들로 나뉘었다. 김자연 성우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네이버, 다음, 레진 등에서 활동하는 일부 웹툰 작가와 만화 번역가들이고, 이들이 메갈리아를 반대하는 누리꾼들과 작가들이 다툼을 벌이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아래는 레진코믹스가 작가들에게 보낸 메일 전문이다.

[레진코믹스] 온라인상 이슈로 인한 개인 SNS 활동 자제 요청 안내

안녕하세요. 레진코믹스입니다.

최근 모 게임의 성우와 관련해 시작된 온라인상의 갈등이 웹툰 업계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작가분들 모두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여러 관련 글들로 인해 지금 레진코믹스에는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다량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인입되어 임직원 대부분이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24시간 대응 중입니다.

직접적인 사업의 피해로 볼 수 있는 회원 탈퇴와 코인 환불 요청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성실히 작품활동에만 전념하고 계시는 다수의 작가분들과 독자분들께 피해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저희 레진코믹스는 앞으로 오해의 여지가 있거나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적인 SNS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모든 작가님들께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현 시점 이후부터 레진코믹스는 사실과 다른 내용, 확인되지 않은 루머, 원색적인 비방과 욕설 등의 무분별한 SNS 포스팅으로 인해 레진코믹스의 사업영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명확히 발생한 경우, 레진코믹스 임직원, 작가, 협력업체 인원을 포함하여 어느 누구라도 예외없이 피해에 대한 적절한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이번 이슈가 더 이상의 오해 없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원하며, 본 메일 내용에 문의나 피드백이 있을 시 레진코믹스 편집부 및 작품담당자를 통해 전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진코믹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