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인터파크 회원 일부가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간다.

법무법인 평강은 103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인터파크를 대상으로 총 77명의 원고인단을 구성해 소송장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KT 개인정보 유출 사태 시 '100원 소송'을 진행한 평강은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소송 카페를 개설했다. 평강은 77명의 원고인단으로 구성된 이번 소송 비용을 '7700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소송에는 최득신 평강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담당 변호사 12명, 포렌식 연구원 4명이 스탭으로 참여한다.

평강 관계자는 "인터파크가 스스로 과실을 인정하고 배상해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을 위해 나선 사람들이 실질적인 손해 배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