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2일 2016년 상반기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183억원보다 7.1% 감소한 17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438억원보다 18.2%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한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연결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하지 않았다"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그룹사 전체의 실적을 모두 모았기 때문이며, 그룹사 중 대다수가 아직 초기 투자 단계다"고 설명했다.

이원필 한컴 대표는 "주력 사업인 한컴오피스 네오(NEO) 뿐만 아니라 지니톡, 위퍼블 등 다양한 신사업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상반기 매출 500억원에 이어, 연간 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컴은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그룹사간 시너지, 국내 및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