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SK텔레콤 분당 사옥 주변 실외에서 28GHz 기반 5G 기지국 간 핸드오버 기술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핸드오버는 단말기가 특정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다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할 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받는 핵심 기술이다.


5G 기지국간 통신 개념도. / SK텔레콤 제공
5G 기지국간 통신 개념도. / SK텔레콤 제공
양사는 SK텔레콤 분당 사옥 주변에 설치된 5G 시험 기지국 간 사이로 5G 단말 탑재 차량을 이동시키며 풀HD 영상통화 및 초고화질(UHD)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시연에 성공했다.

양사는 2015년 8월 말 밀리미터파 5G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6년 3월에는 단일 기지국에서의 서비스 커버리지 및 전송속도 등 성능 검증을 진행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5G 시스템 핸드오버 실외 시험을 통해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서비스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IM부문 차세대사업팀장(부사장)은 "28GHz 5G 핸드오버 시연은 현재까지의 5G 기술 시연 중 실제 이동통신서비스 환경에 가장 근접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