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활용 분야 가운데 가장 유용하고 잘 알려진 것이 항공 촬영이다. 높은 고도에서 담는 항공 촬영은 색다른 구도는 물론, 자유롭게 이동하며 넓은 장소를 담을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더해지면 항공 촬영의 활용도는 대폭 넓어진다.

글로벌 무인항공기 제조사 DJI의 국내 공식 수입원, 제이씨현시스템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 중계와 상황 분석을 진행했다.

DJI 팬텀 4 드론이 중계 중인 교통 상황 실시간 중계 화면. / 제이씨현시스템 제공
DJI 팬텀 4 드론이 중계 중인 교통 상황 실시간 중계 화면. / 제이씨현시스템 제공
제이씨현시스템 대전 지사는 10월 7일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 97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드론 6대와 모니터를 지원, 실시간 교통 상황을 아산경찰서 상황실에 전송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참석했다.

중계에는 DJI 촬영 드론 팬텀 4가 사용됐다. DJI 팬텀 4와 DJI GO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사용하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항공 촬영 영상을 실시간 중계할 수 있다. 제이씨현시스템 대전 지사는 전국체전 개막식 중 충남 지역 도로별 정체 구간을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구간 분석이 필요한 곳으로 출동해 항공 촬영 영상을 송출했다. 제이씨현시스템 대전 지사는 10월 13일 전국체전 폐막식 때도 드론 교통 중계와 상황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경찰서에 마련된 드론 실시간 교통 중계·확인용 모니터. / 제이씨현시스템 제공
충남 아산경찰서에 마련된 드론 실시간 교통 중계·확인용 모니터. / 제이씨현시스템 제공
김병재 제이씨현시스템 대전 지사장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송출은 교통 상황 확인과 분석에 최적이다. 고정된 장소만 비추는 CCTV와 달리, 드론은 장소를 옮겨다니며 훨씬 더 넓은 영역을 감시할 수 있는 덕분이다. 체공 시간을 늘리는 배터리와 중계 시스템이 구비된다면, 드론으로 전국의 교통 상황을 능동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