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진흥원)이 이달 4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데이터 매직위크 행사 일환으로 '2016 케이클로벌 디비스타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2016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 시상식 직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2016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 시상식 직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데이터 매직위크는 빅데이터 관련 주요 행사를 통합 개최해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미래부 주최 데이터 진흥주간이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 12팀의 최종심사가 있었고, 그 결과에 따라 4개의 팀에 대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미래부 장관상)은 장애방지 서버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와탭랩스'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진흥원장상)에는 개인 소셜 오디오 서비스를 개발한 '레코드팜'과 빅데이터 기계 B2B 서비스를 개발한 '코머신', 영수증 간편처리 세무회계 서비스를 개발한 '자비스앤빌런즈' 등 3팀이 선정됐다.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는 각종 공공·민간 DB를 포함한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활용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에는 27.5대 1의 역대 최대 경쟁률을 뚫고 4월 총 12팀이 선발됐다. 각 팀의 아이디어는 4개월간 컨설팅·멘토링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으로 거듭났다.

올해 선발된 12팀은 짧은 사업기간에도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매출성장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서버 장애방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한 와탭랩스는 케이큐브벤처스 등 3사로부터 총 35억원을 투자받았다. 인공지능 답장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플런티코리아는 코오롱이노베이스 등 2개사로부터 5억원 등 총 45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소셜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 레코드팜은 MWC 아시아 베스트 뮤직앱 TOP 3에 선정됐고, 실시간 원어민 영작교정 서비스를 개발한 채팅캣은 미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Blackbox Connect'에 국내 최초로 진출했다. 또 개인 맞춤형 부동산 추천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낸 부동산다이어트는 기존대비 월 매출이 무려 400%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영덕 한국데이터진흥원장은 "데이터 스타트업은 대규모 펀딩·인수합병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투자처로 급부상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비스타즈를 통해 데이터 스타트업의 고속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