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2017년 초 미국 내 2개 승용차 생산 공장에서 2000명을 감원한다. 승용차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제너럴모터스(GM) 제공
제너럴모터스(GM) 제공
GM은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로즈타운, 미시간 주 랜싱에 위치한 승용차 생산 공장의 3교대 근무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들 공장은 쉐보레 크루즈와 카마로, 캐딜락 ATS, CTS 등 주로 세단형 승용차를 생산한다.

GM은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모델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와 별도로 향후 미래 신차 개발과 생산을 위해 9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