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엄마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베이비프렌즈'에 6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7월 정식 출시된 '베이비프렌즈'는 엄마가 된 여성들이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다. 결혼 후 새로운 지역사회 적응, 육아 전담 등으로 외로움을 겪는 여성들이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소통할 수 있도록 엄마들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엄마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베이비프렌즈’에 6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 케이큐브벤처스 제공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엄마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베이비프렌즈’에 6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 케이큐브벤처스 제공
기존 육아 카페 등의 커뮤니티는 육아 정보, 체험 이벤트, 물품 공동구매에 중점을 둔 운영자 중심의 서비스가 많은데, 베이비프렌즈는 SNS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운영자의 개입이 없는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

사용자 주변에 살고 있는 비슷한 연령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매칭해주고, 실시간 대화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즉각적인 피드백을 원하는 20~30대 엄마들의 특성에 맞춰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들은 개별 공간인 '페이지' 메뉴에 아이의 성장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저장된 사진을 한 달에 한번 무료 포토북으로 받아볼 수 있다. 포토북 서비스를 런칭한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5만 여권의 누적 주문을 받으며 인기다.

베이비프렌즈는 투자를 바탕으로 각 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포토북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수익 모델도 발굴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류민희 베이비프렌즈 대표는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는 '엄마'라는 특정 사용자 집단을 위한 맞춤 커뮤니티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나가고, 이를 토대로 생활협동조합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