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마인드스톰, 코즈모 등 인기' ...스마트토이 시장 2018년 9조 규모 성장 예상

입력 2016.11.24 15:08

I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마트토이(Smart toy)'가 아이들의 장난감 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프로세서, 센서 등의 발전과 더불어 아이들과 대화하는 장난감으로 진화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스마트토이의 모습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무선 통신으로 연결되어 소리내고 움직이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모바일 프로세서의 발전으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품고 장난감 스스로 아이들과의 교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술의 접목은 '스마트토이'의 개념을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성장하는 장난감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과 교감하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스마트토이는 미국 앤키(Anki)가 만든 인공지능 장난감 로봇 '코즈모(COZMO)'다. '코즈모'는 SF애니메이션 '월E'에 등장하는 로봇처럼 사람들을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하며 성장해 간다. 코즈모는 사용자의 얼굴과 이름, 움직임을 기억하며, 사람의 반응에 따라 다양한 표정과 소리, 움직임을 보인다.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토이 ‘코즈모’. / 앤키 캡처
인공지능 장난감 로봇 '코즈모'는 파워큐브라 불리는 코즈모 전용 게임으로 자신의 주인인 사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코즈모는 아이들에게 함께 놀아달라고 떼 쓰기도 하며, 안 놀아주고 방치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코즈모는 성인 기준으로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지만 300개 이상의 부품과 가속도, 지자기 센서, 카메라, 인공지능, 애니메이션 데이터 등 각종 기능이 압축되어 있는 스마트한 로봇 장난감이다. 앤키는 코즈모를 온라인몰에서 179.99달러(약 2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토이 ‘코즈모’와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 / 앤키 캡처
 


◆ 직접 프로그래밍 하는 스마트토이도 있다

스마트토이 중에는 아이들의 기계 설계 능력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도 있다. 대표적인 장난감은 '레고 마인드스톰(LEGO Mindstorms)'이다. 마인드스톰 최신 제품인 'EV3'는 센서와 모터를 탑재한 로봇을 레고 브릭으로 만든 뒤 레고가 제공하는 '프로그래머 앱'으로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일지 짜맞추면 아이들이 프로그램한 그대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레고 마인드스톰'이 호평을 받는 까닭은 이를 응용하면 다양한 기계 로봇을 손수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살펴보면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낼 만큼의 복잡한 메카닉을 레고 브릭과 레고 마인드스톰으로 만들어내는 이도 있다. 아이들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토이는 해외, 특히 미국 시장에 다수 존재하며, 그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고 마인드스톰 EV3. / 레고 제공
시장 조사 기업 유로모니터는 스마트토이 시장이 2018년도 74억유로(약 9조2389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새로운 재미와 시장을 추구하는 인간들의 사회경제 시스템은 스마트토이 시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며, 전체 장난감 시장은 물론 게임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