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콘텐츠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전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8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6 뉴스콘텐츠 활용 콘퍼런스'를 열고,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BIG Kinds)'와 연동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16 뉴스콘텐츠 활용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노동균 기자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2016 뉴스콘텐츠 활용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노동균 기자
빅카인즈는 42개 언론사(신문사 38개, 방송사 4개)의 뉴스 콘텐츠 4000만건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만든 뉴스 분석 솔루션이다. 다양한 형태의 입체적인 뉴스를 제공하고 키워드 트렌드, 연관어 분석 등 다양한 시각화 분석과 공공데이터를 통한 심층 분석을 지원한다.

올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빅카인즈는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수준을 높이고, 뉴스 검색 및 분석을 지원하는 다양한 지식 기반 사전 확대 적용, 공공데이터 연계 분석 등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새 단장을 완료한 빅카인즈 서비스는 내년 3월 공식 문을 열 예정이다.

빅카인즈 연동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빅카인즈의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7월 공모를 시작해 총 35개 출품작 중 최종적으로 6개 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

콘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 중 4개사가 개발 중인 서비스를 소개했다. ▲출판사와 독자를 이어주는 모바일 책 추천 서비스 '잉크(iinnk)' 개발사 브레인콜라 ▲빅데이터 분석으로 기존 뉴스 모니터링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시그널 인사이트(Signal Insight)' 개발사 시그널코리아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더 깊이 있는 뉴스 기사와 지식을 연결해주는 '뉴스인뎁스(News-indepth)' 개발사 라이앤캐처스 ▲흩어져 있는 뉴스와 독자를 모아 토론의 장을 열어주는 '라이브리(LiveRe) 토론' 개발사 시지온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 소개된 스타트업들은 무명 기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 버즈피드, 바이스미디어처럼 뉴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혁신 콘텐츠를 만든 프론티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며 "언론재단은 뉴스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빅카인즈를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아이디어 가진 미디어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